투자 수익률 계산법, 초보도 쉽게 이해하는 방법

투자 성과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수익률 계산법을 알아야 합니다. 단순 수익률부터 연평균 수익률(CAGR)까지,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산법을 정리했습니다.

투자를 오래 했다면 ‘얼마나 벌었는가’보다 ‘얼마나 효율적으로 벌었는가’를 따져봐야 합니다.
수익률은 투자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자, 앞으로의 전략을 결정짓는 나침반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는 수익률 계산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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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️⃣ 투자 수익률이란 무엇인가

**투자 수익률(ROI, Rate of Return)**이란, 내가 투자한 금액 대비 얼마의 이익을 얻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.
즉,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불렸는가를 수치로 표현한 것입니다.

예를 들어 1,000만 원을 투자해 1,200만 원이 됐다면,

수익률 = (1,200만 원 - 1,000만 원) ÷ 1,000만 원 × 100 = 20%

이처럼 수익률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지표입니다.
투자 기간이 짧든 길든, 이 수치를 통해 자산 운용의 방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.

다만 주의할 점은, 수익률은 기간과 재투자 여부, 복리 효과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.
그래서 단순 수익률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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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️⃣ 단순 수익률 계산법

가장 기본적인 수익률 계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
수익률(%)=현재가치−투자원금투자원금×100수익률(\%) = \frac{현재가치 - 투자원금}{투자원금} \times 100수익률(%)=투자원금현재가치−투자원금​×100

예시로, 500만 원을 투자해 650만 원이 되었다면:

(650 - 500) ÷ 500 × 100 = 30% 수익률

이 계산은 단기간의 주식, 펀드, 예금 등의 성과를 파악할 때 유용합니다.
다만, 투자 기간이 다를 경우 공정한 비교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.
예를 들어 A는 1년 동안 10%를 벌었고, B는 3년 동안 30%를 벌었다면 둘 다 “30% 수익”이라 할 수 없죠.
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연평균 수익률, 즉 CAGR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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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️⃣ 연평균 수익률(CAGR) 계산법

CAGR(Compound Annual Growth Rate), 즉 연평균 복리 수익률은
“투자금이 매년 일정한 비율로 성장했다고 가정했을 때의 평균 성장률”을 의미합니다.

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
CAGR=(최종가치초기가치)1투자기간−1CAGR = \left(\frac{최종가치}{초기가치}\right)^{\frac{1}{투자기간}} - 1CAGR=(초기가치최종가치​)투자기간1​−1

예를 들어 1,000만 원이 3년 후 1,331만 원이 되었다면,

CAGR = (1,331 ÷ 1,000)^(1/3) - 1 = 10%

즉, 매년 10%씩 불어난 것과 같은 효과를 낸 것입니다.
이 수치는 장기투자나 펀드 성과 비교에 매우 중요합니다.

CAGR은 단순 수익률보다 현실적이고, 시간의 영향을 반영한 지표이기 때문에
장기적으로 어떤 상품이 효율적인지를 판단할 때 꼭 확인해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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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️⃣ 누적 수익률 vs 연평균 수익률의 차이

두 개념은 혼동하기 쉽지만, 투자 의사결정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.

구분누적 수익률연평균 수익률 (CAGR)

의미	전체 기간 동안의 총 이익률	매년 일정하게 성장했다고 가정한 평균 성장률
계산 기준	(최종가치 - 초기가치) / 초기가치	((최종가치/초기가치)^(1/기간)) - 1
사용 시점	단기 투자, 프로젝트 수익 평가	장기 투자, 펀드·ETF 비교
장점	계산이 간단함	시간 효과 반영, 실질적 비교 가능

예를 들어, 두 펀드 모두 5년간 50%의 누적 수익을 냈더라도
연평균 수익률로 보면 각각 8.4%, 8.1%로 미세한 차이가 존재합니다.
이런 차이는 20년, 30년이 지나면 큰 격차로 벌어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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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️⃣ 실전 예시로 이해하기

다음은 실제 투자 시뮬레이션 예시입니다.

• 투자금: 1,000만 원
• 기간: 5년
• 매년 수익률: 5%, 8%, -3%, 10%, 7%

연평균 수익률은 단순히 (5+8-3+10+7)/5 = 5.4%가 아닙니다.
복리 기준으로 계산해야 하므로,

(1.05 × 1.08 × 0.97 × 1.10 × 1.07) - 1 = 약 30.4% 누적 수익률
CAGR = (1.304)^(1/5) - 1 = 약 5.46%

이처럼 매년 수익률이 달라도, 복리 계산을 통해 평균적인 성장률을 알 수 있습니다.
즉, CAGR은 “불규칙한 수익률을 가진 투자”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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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️⃣ 수익률 계산 시 주의할 점

수익률 계산에서 간과하기 쉬운 함정도 있습니다.

• 세금 및 수수료 반영: 실제 수익률은 세후 기준으로 계산해야 현실적입니다.
• 물가상승 고려: 실질 수익률은 명목 수익률 - 물가상승률입니다.
• 일시적 변동에 흔들리지 말 것: 단기 손익보다 장기 추세가 중요합니다.

결국 진짜 수익률은 “내 손에 남은 돈”이며, 이를 꾸준히 높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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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️⃣ 결론: 수익률 계산은 투자자의 언어다

수익률 계산법은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기술이 아닙니다.
내 돈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투자자의 언어입니다.
단순 수익률로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,
CAGR로 장기적인 성과를 분석한다면 투자 판단의 기준이 훨씬 명확해집니다.

투자 초보라도 이 두 가지 계산법만 익히면,
뉴스나 펀드 광고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.
수익률을 이해하는 순간, 돈이 아니라 시간을 관리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.